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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나, 네 엄마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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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0회 작성일 20-08-31 16:50

본문

아이가 너무 말을 안 듣습니다.

아이와 싸우다가(?) 화가 나서

“나, 네 엄마 안 해. 너 같은 애 정말 못 키우겠다.”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너 그렇게 말 안 들을 거면 이 집에서 나가.”

라고 말해버렸어요.

“네 엄마 안 해”, 아이에겐 너무 무서운 말이에요

부모들은 말해요.

“아니, 누가 진짜로 그런대요?”

그건 38세 엄마의 생각이에요.

저는 엄마가 아이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생후 38개월인 아이는

‘내 행동이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 엄마가 화가 많이 났구나.’

라고 받아들이기보다

‘엄마가 나를 정말 버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해요.

부모의 기분 상태에 따라

자신이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부모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은,

아이에게 버려지는 것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을 만듭니다.

“나, 네 엄마 안 해.”라는 말,

오늘 이 시간부터 절대 하지마세요.

그 말이 나오려고 하면

“어휴~ 엄마하기 참 힘들다.”라고 하세요.

말은 왜 안 해야 하는지를 알수록

덜 하게 됩니다.

하지만 덜하다가도 어쩌다가

튀어나오기도 할 거예요.

그럴 때는 얼른 뒷수습을 하세요.

“엄마가 화나서 한 말이지, 엄마는 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이 아니야. 그런데 네가 자꾸 이러니까 엄마도 힘들다.”

이런 말을 자주 했던 분이라면

아주 많이 연습하세요.

집은 가족 모두의 공간, 누구도 내쫓을 수 없어요

“너 이 집에서 나가”라는 말도 마찬가지예요.

“아빠하기 참 힘드네.”로 바꾸세요.

내쫓는 것이나 밥을 굶기는 것,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부모가 이런 말을 할 때는

아이가 뭔가 일을 저지른 상황일 거예요.

말을 안 듣든 뭔가 잘못을 했든, 사건이 있었을 겁니다.

아이는 자기가 잘못을 했어도

어떤 사건에 처했을 땐,

아이이기 때문에 무척 당황스럽고 두렵습니다.

집은 그럴 때 나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공간이에요.

그곳으로부터 내쫓김을 당한다는 것은

상징적으로 안 좋은 의미가 너무 커요.

굉장한 박탈입니다.

등기부등본에 누구의 소유로 되어있건

집은 가족 모두의 공간입니다.

누구도 다른 누구를 내쫓을 수 없어요.

가족구성원이라면 집에 있는 것은 당연한 권리예요.

이 권리를 다른 누구도 아닌

부모가 박탈하는 것은,

정말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그 행위 자체는 학대에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부모는 그냥 부모인 거예요.

부모의 역할은

하고 안 하고 마음먹는 것이 아니에요.

조건이 붙으면 안 됩니다.

부모의 상태에 따라 바뀌어도 안 되는 거예요.

아이 나이에 따라 해야 하는 역할이 달라질 뿐,

부모는 언제까지나 부모여야 합니다.



[출처] 나, 네 엄마 안 해|작성자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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